[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kt 위즈 타선이 또 터졌다. 상·하위 타선 가릴 것 없이 불을 뿜는 화력을 선보였다.
kt는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4로 이겼다.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kt 타선이 맹활약을 펼쳤다.
kt 타선은 이날 2홈런 포함 21안타 12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번째, KBO 통산 8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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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호 이해창이 11일 마산 NC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0-2인 3회초 심우준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로하스가 3루수 실책, 윤석민이 볼넷, 유한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4회초 이해창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곧장 NC가 반격했지만 kt 역시 만만치 않았다. 5회초 2사에서 황재균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경수가 볼넷, 이해창이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곧바로 쐐기를 박았다. 6회초 1사에서 터진 강백호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윤석민 유한준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이 2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 루상에 나가있던 타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테이블세터는 발 빠르게 움직이며 상대 투수를 흔들었고, 중심 타선에 있는 타자들은 중요한 순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해창 박경수 등 하위 타선 역시 장타력을 한껏 발휘해 힘을 더했다. kt는 지치지 않았다. 9회초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4점을 추가했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선발 라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