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을 칭친했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0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로 확 낮췄다.
팀이 4-0으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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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두 경기밖에 안했지만, 지금이 최고 내용이다. 6회까지 던지며 불펜도 쉬게 해줬다. 이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효율적인 투구에 대해서는 "이전 등판도 스트라이크존에 가까운 투구를 할 때 놓치는 공이 많았을뿐이었다. 오늘은 더 많은 투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아냈다. 우타자를 상대로 확신을 갖고 던졌다. 안쪽과 바깥쪽 모두 확신을 갖고 던졌다. 그를 비롯한 우리 선발진이 이 모멘텀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훈련이 잘 된 팀이다. 이들을 상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다른 등판에서도 집중하며 던졌겠지만, 오늘은 정말 집중하며 잘 던졌다. 여기에 타격까지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여러면에서 잘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5회 첫 안타를 맞을 때까지 노 히터였던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다. 기립박수를 치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생각이 났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여러 번 겪어봤기에 익숙했다. 난 그저 선발들이 잘 던지는 것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