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한이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좋은 기억을 품었던 울산 문수구장에서 승리 소식을 전했다.
롯데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어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3승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롯데다. 시즌 초반부터 안 좋은 성적으로 고전하던 롯데는 제2의 홈구장인 울산에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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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영구 기자 |
조 감독의 바람대로 롯데는 넥센을 상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1점차 엎치락덮치락한 승부였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홈런 혹은 적시타가 터져 롯데가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넥센에 선취 2득점을 내줬지만 2회말 신본기와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 잡은 롯데는 3회말, 5회말 터진 이병규와 채태인의 솔로 홈런과 7회말 앤디 번즈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1점차의 팽팽한 승부였지만 롯데는 넥센에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선발 등판한 김원중이 5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으며 오현택과 박진형이 각각 1⅔이닝 1실점, 1⅓이닝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김문호 손아섭 채태인 신본기가 멀
특히 이번 시즌 넥센을 처음 만난 채태인이 1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기록한 채태인은 7회말에서 번트 안타로 출루하더니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역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