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이승훈’ 요린 테르모르스 “쇼트트랙 은퇴·빙속 전념”

↑ ‘여자 이승훈’ 요린 테르모르스 2018 국제빙상연맹 스프린트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금메달 획득 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이승훈과 함께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입상자로 유명한 요린 테르모르스(네덜란드)가 두 종목 병행을 마치고 한 종목만 전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일간지 ‘더 트벤트서 카우란트 튀반티아’는 3월 29일 “요린 테르모르스가 2018-19시즌부터는 스피드스케이팅에만 집중한다고 확실히 말했다”라면서 “쇼트트랙과는 2017-18시즌을 끝으로 작별한다”라고 전했다.

이승훈이 국제빙상연맹 세계선수권 남자부 2008년 쇼트트랙 3000m 및 2016년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챔피언이라면 요린 테르모르스는 2013년 쇼트트랙 1000m 은메달 및 2016년 스피드스케이팅 1000·1500m 2관왕에 빛나는 여자부 슈퍼스타다.

국제빙상연맹 세계선수권으로 한정하면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 모두 우승한 이승훈이 쇼트트랙은 준우승에 그친 요린 테르모르스를 앞선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에서는 2014년 스피드스케이팅 1000·1500m 2관왕 및 2018년 쇼트트랙 계주 동메달을 획득한 요린 테르모르스가 올림픽 쇼트트랙 입상경력이 없는 이승훈보다 우월하다. (이승훈은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만m 및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은 2009년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1000·1500·3000m 3관왕을 끝으로 2010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본격 전향했다.

쇼트트랙을 먼저 시작한 것은 요린 테르모르스도 이승훈과 마찬가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1500m 및 팀추월 2관왕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첫 메이저대회 입상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