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기적처럼 올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1년 만에 탈바꿈한 데는 이적생 박정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정아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외국인 선수 이바나가 막힐 때면 어김없이 한 방을 꽂았습니다.
상대인 친정팀 IBK기업은행을 3연승으로 따돌리는 동안 70점이나 올려 MVP에 뽑혔습니다.
1년 전, 우승팀에서 최하위 팀으로 이적한 게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아 / 한국도로공사 레프트
- "통합 우승하고 꽃가루 터질 때 '내가 잘 왔구나' 싶었어요. 겨울 휴식 기간 체력 훈련을 정말 많이 했는데 많이 도움이 된 거 같아요."
개인 통산 프로 무대 4번째 정상에 올라 '우승 청부사'로 입지를 굳힌 박정아.
다음 도전은 올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넘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3년 전 리우에서의 부진을 씻는 일입니다.
▶ 인터뷰 : 박정아 / 한국도로공사 레프트
- "경험도 좀 더 생겼고 그때(리우올림픽)보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에 선정되고 활짝 웃은 박정아가 하나씩 목표를 이뤄나갈지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