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키버스 샘슨(27·한화)이 5이닝까지 소화했음에도 제구 난조라는 숙제를 남겼다.
샘슨은 7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6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20개. 시즌 처음으로 5이닝까지 뛰었지만 볼넷은 가장 많았다. 이날 기록한 2실점 역시 볼넷으로만 내줬다.
1회말 선두타자 홍현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한 샘슨은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로하스에게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강백호까지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 키버스 샘슨이 제구 난조라는 숙제를 남겼다. 사진=김재현 기자 |
3-4회말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영점이 잡힌 모양새였다. 3회말 로하스를 삼진, 황재균을 양성우의 호수비로 아웃시켰다. 샘슨은 이진영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이진영이 도루에 실패하며 아웃됐다. 4회말은 공 17개로 끝냈다.
5회말에서도 홍현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강백호와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샘슨은 지난 2경기에서도 제구 난조를 보였다. 24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8피안타 4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 30일 대전 SK와이번스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8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한용덕 한
그러나 샘슨은 제구 난조라는 숙제를 해소하지 못한 모양새다.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내줬다. 6회말 한화는 1-2로 뒤져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