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우완 이민우(23)의 맷집은 1회까지였다. SK와이번스 타선을 만난 이민우는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민우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로 올라왔다. 하지만 2회를 못 버텼다. SK타선의 폭발적인 타격을 버티기에 역부족이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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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 이민우가 1회말 1사에서 SK 로맥에 이어 김동엽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1사 1,2루. 도망가는 피칭을 하던 이민우는 결국 제이미 로맥에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곧이어 다시 김동엽에 좌월 홈런을 내줬다. 순식간에 4실점.
이민우는 정의윤에 좌전안타까지 맞았다. 다행히 최승준을 우익수 뜬공을 잡았지만, 박승욱에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안타를 다시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포수 김민식의 제치있는 견제 동작으로 3루주자 정의윤을 아웃시키며 힘겹게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 안치홍의 솔로홈런을 2-4 추격 상황에서 2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민우는 강판됐다. 첫 타자 이재원에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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