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칼을 갈고 나올 개막 5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3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에게 지난 시즌은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2년간의 재활에서 복귀, 25경기(선발 24경기)에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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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을 지켜만 봐야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지난해 복귀 후 첫 시즌 아주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은 건강한 오프시즌을 보냈고 이제 두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며 운을 뗀 뒤 "지난해 그는 포스트시즌에 들지 못한 것에 실망했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확실히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류현진이 매 등판에 집중하기를 희망한다. 매 등판에 집중하고, 시즌 결과는 나중에 시즌이 끝난 뒤에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선발 투수가 상대 타선과 세번째 붙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고 있는 그는 "우리 선발들이 7~8이닝씩 던지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불펜에 8명의 투수가 있는 한, 더 좋은 옵션이 있을 수도 있다"며 불펜 기용을 공격적으로 할 것임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