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홈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107-18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 2연패를 당했던 KCC는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날 KCC는 안드레 에밋이 32점으로 경기 내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찰스 로드는 15점 10리바운드, 송창용도 3점슛 2개 포함 12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이정현은 12점을 보탰고, 2차전에서 패색이 짙자, 벤치에서 오열했던 하승진은 9점 17리바운드로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리바운드 타이기록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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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의 안드레 에밋. 사진=KBL 제공 |
2쿼터 초반에도 KCC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8분59초 이정현이 득점인정반칙을 이용해 3점 플레이, 7분41초에는 에밋이 3점슛을 터뜨렸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에밋이 득점을 추가해 점수는 39-16이 됐다. SK는 6분41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3점슛 이후 흐름을 되돌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는 안영준이 속공을 통해 득점을 적립. 메이스도 끊임없이 골밑을 공략했다. 20점 넘게 벌어졌던 점수는 9점차가 줄어들었다. 전반은 50-41로 KCC가 앞섰다.
후반 들어 SK의 거센 추격전이 시작됐다. 3쿼터 SK는 화이트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선형 안영준의 자유투로 47-5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CC도 쿼터 8분14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SK는 안영준을 앞세워 53-55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송창용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렸다. 송교창 에밋의 득점도 더해 3쿼터를 65-59로 마쳤다.
KCC는 4쿼터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71-60으로 달아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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