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양주 레볼루션과 고양 위너스가 성남 블루팬더스를 각각 꺾고 1승씩을 나눠가졌다.
2일 오전 9시엔 양주 대 성남, 정오엔 고양 대 성남 총 2경기가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서 양주는 16-8로, 고양은 7-5로 성남을 물리쳤다.
아직 GCBL 1승을 신고하지 못했던 양주 레볼루션은 1회부터 타선이 불을 뿜었다. 1회 허태욱의 적시타와 상대 선발 박민준의 폭투로 2점, 2회 이시우의 희생 플라이와 지건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 양주 레볼루션은 3회초 5안타, 2사사구를 묶어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며 11-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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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 레볼루션 대 성남 블루팬더스 경기. 성남 전다훈의 타격. 사진=스포츠투아이 제공 |
성남은 더블헤더 첫 번째 경기의 선발투수 박민준이 2이닝 7피안타 7자책으로 무너졌고, 믿었던 타선도 3회까지 잔루 8개를 남기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허태욱(3타수 2안타 1볼넷)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에 페이스가 별로 좋지 않다고 느껴 첫 타석부터 직구만 생각하고 들어갔다. 지건호 선수가 앞에서 잘 살아나가 준 덕에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엔 “올 시즌 목표는 무조건 프로 입단이다. 팀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정오부터 시작 된 고양 위너스와 성남 블루팬더스의 경기에선 성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양석준의 우전안타로 시작된 1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3번타자 이창명이 투런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성남 선발투수 전경환에게 무득점으로 막혀있던 고양은 4회초 김제성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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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조성진과 김세훈이 4회 김제성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온 뒤 주장 한승민(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제공 |
하지만 고양은 5-3으로 뒤져있던 7회초 공격에서 유민후의 투런 홈런(시즌 1호)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고, 투수 폭투와 정병관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7대5로 승기를 잡았다.
수비에서는 3번째 투수인 김형문이 4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성남의 공
성남은 양석준이 5타수 5안타, 박휘연이 2타수 2안타 2사사구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월요일에 두 경기를 한 성남은 이번 주 휴식을 갖는다. 5일에 양주와 고양이 장흥야구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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