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창단 처음이다.
KT는 1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전날(31일) 20-8로 대승을 거뒀던 KT는 다시 한 번 맹타를 휘둘러 두산을 꺾고 시즌 두 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1군 무대에 출범한 KT는 지금까지 두산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적이 없다.
↑ 4-4인 7회말 동점에서 로하스(사진)의 홈런이 터지면서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역전은 3-4인 7회말에 나왔다. 박기혁과 심우준이 투수 앞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 순식간에 역전 주자까지 루상으로 나갔다.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박기혁이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
4-4인 1사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이영하의 149km짜리 속구를 공략해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로하스의 홈런을 시작으로 KT 타자들은 무섭게 안타를 치고 나갔다. 윤석민이 중전 안타를 때리자, 후속타자 황재균이 3루타를 기록해 1
이어 유한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기록했다. 3-4 1점차로 뒤지고 있던 KT는 한 이닝 만에 9-4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김재윤이 등판해 공 10개로 두산을 막아냈다. 이어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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