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개막 3선발 마에다 켄타가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에다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0개.
마에다는 이날 경기에서 10탈삼진을 기록,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두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첫번째는 데뷔 시즌인 지난 2016년 7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로 13탈삼진을 기록했다.
↑ 마에다가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변화구는 커터, 슬라이더에 체인지업까지 더해가며 타자들의 혼을 뺐다. 10개 탈삼진 중 9개가 헛스윙 삼진일 정도로 헛스윙 유도가 좋았다.
수비 도움도 있었다. 3루수 카일 파머는 2회 에반 롱고리아의 잘맞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땅볼 아웃으로 만들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는 4회 헌터 펜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했다.
2회 2사 1, 2루, 3회 2사 1, 2루 등 실점 위기도 있었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다. 4회에는 보크를 허용하며 다시 한 번 득점
5회에는 투구 직후 허리를 두들기며 이상을 호소해 다저스 더그아웃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트레이너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나와서 상태를 확인했고, 마에다는 오히려 이들을 진정시키며 5회 투구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