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의 위용은 어디갔는가. LA다저스가 선발 알렉스 우드의 호투를 낭비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개막 후 2연패.
선발 알렉스 우드가 8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지만, 이를 승리로 가져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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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선발 알렉스 우드의 호투를 낭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수비도 불안했다. 4회초 3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송구 실책으로 오스틴 잭슨을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4개의 실책이 나왔다. 이중 3개는 3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몫이었다. 유격수 코리 시거는 6회초 앤드류 맥커친의 땅볼 타구를 글러브 밑으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이 4개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유일한 위안이었다.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야구를 하고 있던 다저스는 결국 9회초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켄리
패닉은 전날 상대 개막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결승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이날은 다저스 마무리 잰슨을 공략하면서 2018시즌 '다저스 킬러'로 떠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