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가 KCC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부상 당한 헤인즈 선수를 대신에 합류한 메이스 선수가 맹활약을 해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는 경기 초반 이정현과 전태풍에게 연거푸 3점슛을 내줘 끌려갔습니다.
점수차가 계속 벌어지자 문경은 SK 감독은 예상보다 빨리 메이스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2쿼터 메이스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SK의 추격이 시작됐고, 3쿼터 후반 김민수와 변기훈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강한 충돌로 선수가 코트에 쓰러지고 주먹다짐 직전까지 갈 정도로 치열해진 4쿼터.
SK 김선형이 묘기에 가까운 돌파를 성공하고 KCC 하승진이 결정적인 덩크슛을 놓치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결국 SK가 7점차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메이스는 21득점을 올리며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헤인즈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습니다.
▶ 인터뷰 : 문경은 / 서울SK 감독
- "제임스 (메이스)가 초반에 슛 쏘게 좀 놔뒀습니다. 초반부터 자꾸 지적이 많으면 경기에 집중이 안될 거 같아서 다행스럽게도 본인이 본인 역할을 한 거 같습니다."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2%.
내일 열리는 2차전에서 SK는 굳히기, KCC는 반격을 노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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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