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베테랑 불펜 그렉 홀랜드(32)가 팀을 찾았다.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홀랜드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400만 달러 규모다.
홀랜드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동안 370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 평균자책점 2.60에 186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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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팀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41세이브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151, 26볼넷에 7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FA 시장 정상급 불펜 투수로 주목받았던 홀랜드는 겨울은 물론이고 캠프 기간까지 계속 외면받다가 겨우 계약을 따냈다. 토미 존 수술 경력과 상반기에 비해 부진했던 후반기(평균자책점 1.62/6.38), 그리고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것이 컸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로 내정했던 루크 그레거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홀랜드는 그동안 자신의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훈련 시설에서 개인훈련을 해왔다. 팬랙스포츠는 그의 몸 상태가 크게 뒤진 상태는 아니겠지만, 언제 출전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