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4일 고척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중 벌어진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상대팀에 불쾌감을 준 넥센 로저스와 적절한 조치를 놓친 해당 경기 심판진에게 엄중 경고했다.
로저스는 한화 선수의 헬멧을 글러브로 치거나 견제 아웃 상황 이후 자신의 두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경기 중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으로 상대팀에게 불쾌감을 주었고, 한화는 이에 대해 넥센 구단에 공식 항의한 바 있다.
↑ 24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5회 초 2사 1루에서넥센 로저스가 한화 1루 주자 양성우를 견제사 시키고 양성우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또한 당시 상황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반복적인 사태가 벌어지게 하는 등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한 해당 심판진에 책임을 물어 함께 엄중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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