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2연전에서 20만에 가까운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좌완 에이스들은 눈부신 호투로 화답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를 쉰 김광현이 첫 타자부터 시속 150㎞ 직구를 뿌리며 복귀를 신고합니다.
김광현의 위력적인 투구에 롯데 간판 이대호도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5이닝 동안 삼진 6개 무실점으로 팀을 이끈 김광현은 2016년 9월 이후 567일 만에 선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MVP인 KIA의 에이스 양현종도 빛나는 투구를 했습니다.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삼진 6개로 승리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투수
- "부담도 많이 됐었는데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도 많이 뽑아줬고 첫 단추를 잘 꿰맨 것 같습니다."
두산의 왼손 장원준은 1회 3점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지만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켜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고 KBO 역대 10번째로 1,300 삼진 고지를 밟았습니다.
한화는 넥센을 잡고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고 NC는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divayuni1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