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떠오르는 에이스 최원태(21)가 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원태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유독 한화전, 그리고 홈구장인 고척에서 강했던 최원태다. 그는 한화전에 통산 6경기 선발 등판해 3승을 기록했다. 또 고척에서는 지난해 6월 14일 NC전을 시작으로 홈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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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최원태가 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1회초 1사에서 양성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최원태는 후속타자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했다. 2사 1,2루. 하주석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던 최원태는 정근우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2회초 선두타자 호잉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혹은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막아낸 최원태는 3회초 결국 실점했다.
양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최원태는 송광민에게도 초구에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중심타선인 김태균과 하주석을 각각 중견수플라이아웃, 삼진으로 잡아낸 그는 송광민의 도루 실패로 겨우 이닝을 마쳤다.
5회초에서 추가
최원태는 6회초를 앞두고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넥센은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