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백민기(28)가 이적 데뷔 무대도 갖지 못하고 2군으로 갔다.
두산은 25일 백민기를 1군 엔트리 말소하면서 내야수 황경태(22)를 등록했다.
백민기는 지난해 말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FA 민병헌의 보상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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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백민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백업 외야수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백민기의 개막 엔트리 포함은 롯데 시절인 2014년 이후 4년 만이었다.
하지만 백민기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6명의 외야수 자원 중 혼자 기회
그리고 하루 만에 2군행을 통보 받았다. 내야 강화를 위한 조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주환이 지명타자를 맡아 백업 내야수 자원이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 신인 2차 2라운드 16순위로 지명된 황경태는 지난해 2경기를 뛰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