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개막전 5경기를 열고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괴물 신인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에서 개막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로야구 개막전을 보러온 구름관중들.
미세먼지가 온종일 전국을 뒤덮었지만 겨우내 야구를 기다려 온 팬들의 발걸음을 막진 못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전국 5개 구장 중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제외한 4개 구장 표가 전부 매진되는 등 첫날부터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잠실야구장은 '빙속 여제' 이상화가 시구에 나서자 응원열기가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완연한 봄 날씨 속에 치러진 개막전에 야구장은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 인터뷰 : 천은비 / 서울 구의동
- "야구 개막해서 너무 기쁘고 재밌을 거 같아요. 이번 시즌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경기에선 토종 선발 자존심 윤성환의 호투 속에 삼성이 홈팀 두산을 꺽었습니다.
광주에선 강백호의 데뷔 첫 타석 홈런에 힘 입어 KT가 기아를 잡았습니다.
강백호는 고졸 출신 신인 최초로 데뷔 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괴물 타자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SK와 NC, 넥센도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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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