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애리조나 캠프 마지막 야간 경기에 출전했지만, 소득없이 물러났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73이 됐다.
추신수는 1회와 3회 두 차례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미첼을 상대로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때렸다. 특히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강한 땅볼 타구가 1루수 에릭 호스머의 글러브에 그대로 걸리며 병살타가 됐다. 4회 1사 1, 3루에서 미첼과 세번째 승부를 벌였지만,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추신수가 24일(한국시간) 경기는 소득없이 물러났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추신수 다음 타석에 들어선 조이 갈로였다. 갈로는 1회 우중간 방향, 4회 좌중간 방향으로 홈런 두 개를 때리며 홀로 3타점을 기록했다.
루그네드 오도어는 3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역시 3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홈런 3개로만 6타점을 내는 생산력을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 헌터 렌프로에, 5회 래피 로페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면서 4점을 뽑았다. 7회에는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을 시도중인 앤소니 고스를 상ㄷ로 허드슨 폿츠가 인사이드 더 파크 3점 홈런, 크리스티안 빌라누에바가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5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이 점수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샌디에이고가 9-7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선발 미첼은 4이닝 8피안타 3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
한편, 밀워키 브루어스 초청선수 최지만은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좌익수로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회말 수비에서 교체 투입된 최지만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저스틴 핸콕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