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 여자 컬링이 일본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캐나다, 스웨덴에 이어 3번째로 예선을 통과했다. 6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누가 될까.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을 9-5로 꺾고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7승째(3패)를 거뒀다. 한국은 잔여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러시아(6승 4패)가 연장 접전 끝에 스웨덴에 8-9로 역전패를 하면서 한국은 단독 3위를 차지했다.
↑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사진=천정환 기자 |
세계서수권대회는 13개국이 참가한다. 예선은 풀리그로 팀당 총 12경기씩을 갖는다. 상위 6개국이 토너먼트에 나간다. 1,2위는 준결승에 직행한다. 한국은 직행 티켓을 놓쳤다. 캐나다(10승), 스웨덴(10승 1패)이 일찌감치 확보했다.
예선 잔여 일정은 모두 24일 열린다. 러시아전 및 스코틀랜드전을 남겨둔 한국은 1승만 추가해도 3위가 된다. 러시아전이 사실상 3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3위는 6위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덴마크, 스코틀랜드(이상 3승 7패), 독일(2승 8패), 이탈리아(2승 9패)는 예선 탈락이 결정됐다.
러시아, 미국(이상 6승 4패), 체코(5승 5패), 중국, 일본, 스위스(4승 6패)가 한국의 뒤를 잇는다.
중국, 일본, 스위스는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일본은 향후 캐나다,
한국-러시아전에 앞서 펼쳐질 미국-체코전 결과가 한국의 6강 플레이오프 상대를 가늠할 전망이다. 미국은 체코전 이후 캐나다와 최종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