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또 한 번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43이 됐다.
이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존 그레이와 세 차례 대결을 벌였다. 2회 우전 안타, 4회 헛스윙 삼진, 7회 2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4회에는 7구까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에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노렸지만 2루수 앞 땅볼 타구가 됐다. 9회에는 브룩스 파운더스의 초구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이 됐다.
이날 텍사스는 1-5로 졌다. 상대 선발 그레이가 잘던졌다. 그레이는 6 1/3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에 임할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제이크 맥기, 웨이드 데이비스도 무실점 투구를 했다.
텍사스는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토니 바넷이 허리 긴장 증세로 빠지면서 마이너리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선발로 나섰다.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LA다저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3-1로 이겼다. 7회 에밀리오 파간을 상대로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이 연속 홈런을 때리며 결승점을 냈다. 8회에는 트레이스 톰슨이 라울 알칸타라를 맞아 솔로포를 터트렸다.
양 팀 선발은 모두 잘했다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1회 왼쪽 손목에 투구를 맞고 교체됐다. 터너는 손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