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을 깔끔하게 마쳤다.
듀브론트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66개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85선발)에 나서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고,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13년에는 두자릿수 승수와 월드시리즈 승리를 챙기며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듀브론트는 올 시즌 롯데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새얼굴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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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 사진=김영구 기자 |
1회부터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1사 후 박경수에 안타를 맞았지만 로하스를 병살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8개 뿐이었다. 2회는 윤석민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황재균은 체인지업을 이용해 삼진으로 잡았고, 이어 유한준은 2루수 직선타.
하지만 3회 아쉽게 실점을 했다. 1사 이후 장성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이어 폭투를 범하며 1사 2루 위지를 자초했다. 다행히 오태곤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지만 우익수 손아섭의 호수비 덕분에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정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시범경기 첫 실점.
4회와 5회는 다시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4회에는 선두타자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윤석민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2아웃
애초 이날 70~8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었던 듀브론트는 6회부터는 장시환에 마운드를 넘겼다. 듀브론트는 24일 인천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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