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처럼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17∼25일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 머물고 있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휴대전화를 자진 반납할 계획이다.
경기에만 집중하고자 외부 세계에 차단막을 내리고자 내린 조치다.
명상 등 멘털 훈련에 공을 들여온 대표팀은 휴대전화 반납도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정신력을 가다듬는 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은정 스킵과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후보 김초희는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도 김민정 감독에게 자발적으로 휴대전화를 맡기고 경기 생각만 하며 지냈다. 때문에 대표팀은
올림픽 경기가 모두 끝나고서야 각자 셀 수 없을 정도의 메시지가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여자컬링 대표팀은 한국 컬링 역사상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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