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대형신인 투수 윤성빈(21)이 사직구장 신고식을 치렀다.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윤성빈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LG에 2-4로 패했다.
롯데 마운드의 십년대계를 꿈꾸는 영건 윤성빈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팀은 미래는 물론 당장에도 통할 수 있다고 믿음을 내비쳤다. 이와 같은 기대는 스프링캠프 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점점 현실화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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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신인투수 윤성빈(사진)이 14일 LG전을 마친 뒤 느낀 바가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윤성빈은 “몸 상태는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컨트롤도 나쁘지 않았다. 코치님들도 공이 괜찮았다고 말씀하셨다
다만 스스로도 느끼듯 숙제거리가 많았다. 윤성빈은 “(오늘) 속구와 힘으로 대결하나보니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볼 배합 등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는 법을 더 공부해야겠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보완사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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