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아직 부족해요. 그래서 한 번 감이 와야 하는데...”
13일 부산 사직구장. LG는 롯데와 시범경기 첫 일정을 치른다. 선수들에게는 설레는 개막전이다. 그렇지만 LG 주전포수 유강남(27)은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유는 아직 올라오지 않은 타격감 때문.
경기 전 유강남은 “아직 부족하다. (타격감이) 잘 올라오지 않는다”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올 시즌 타격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특히 시즌 초반이 신경 쓰인다. 그간 시즌 초반 때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고민을 반복했다. 2군에 내려가기도 했다. 서서히 감을 찾는 소위 슬로스타터로서 이번 시즌 다른 결과를 기대하지만 아직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 유강남(사진)이 시범경기서 타격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유강남은 이날 경기 선발포수로 출전한다. 그의 머릿 속은 타격에 관한 생각으로 가득하나 포수로서 역할도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한 준비는 잘 되고 있다고. 투수들과 호흡도 괜찮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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