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시범경기 때는 던질 겁니다.”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개막을 앞둔 13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kt위즈 김진욱 감독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를 시범경기 때는 등판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는 지난달 1일부터 36일 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및 LA 샌버나디노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2015년 KBO리그 진입 뒤 3년 연속 꼴찌에 머물렀던 kt는 올시즌 탈꼴찌를 넘어 5할 승률 및 5강이라는 목표를 야심차게 설정했다.
니퍼트는 kt의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키플레이어다.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7년 연속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니퍼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100만 달러에 계약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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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과 kt의 경기에서 김진욱 kt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그러나 김진욱 감독은 “시범경기 때는 등판할 수 있다. 언제 등판할지는 비밀이지만, 개막 때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서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올 해 시범경기는 이른 개막으로 인해 8경기 밖에 열리지 않는다. 삼성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은 고영표가 선발로 나선다. 니퍼트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시범경기 막판 즈음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욱 감독은 2011시즌 두산 투수코치로, 2012~2013시즌은 두산 감독으로 니퍼트를 지도한 적이 있다. 김 감독은 “경기 감각은 문제 없을 것이다. 한 두 경기 던지면 감각이 올라오는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시범경기를 통해 롱릴리프 후보를 좁히고 있다. 김 감독은 “류희운 김용주 김사율, 셋 다 좋다”고 밝혔다.
한편 투타겸업 여부로 관심을 모은 대형 신인 강백호에 대해서는 “일단 타자로만 기용한다”며 “아무래도 선수를 위해서도 타자만 하는 게 낫다. 강백호에게 물어보니 아직 공을 던질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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