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2018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나타난 전력은 디펜딩 챔피언 KIA타이거즈에 대적할 만하다. 스프링캠프 선수단 분위기도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포수와 3루수 등 아직 맞춰야 할 퍼즐도 남아있지만, 탄탄한 마운드는 자신감의 근거가 되기 충분했다.
하지만 상수로 여겨졌던 마운드는 다시 변수가 된 모양새다. 지난해 12승을 거두며 토종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박세웅이 팔꿈치 염증 진단으로 개막까지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박세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경미한 염증이라는 소견을 받았지만 19일까지 오키나와에 남아 몸을 만들기로 했다. 앞서 롯데 선수단은 10일 부산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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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SK와 연습경기에서 역투 중인 롯데 윤성빈. 사진=천정환 기자 |
불펜은 선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수가 크지는 않다. 지난해 후반기 롯데의 반등을 이끌었던 불펜은 올해도 건재하다. 마무리 손승락과 실질적 셋업맨 박진형은 캠프를 통해 몸을 잘 만든 상황이다. 지난해 마당쇠 역할을 자처한 배장호도 그대로다. 여기에 상무에서 전역 후 돌아온 구승민, 황재균의 FA보상선수로 입단한 조무근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고효준의 합류로 좌완 불펜 기근도 어느 정도 해소된 모양새다. 물론 불펜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지난해 7년만에 복귀하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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