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푸에르토리코 출신 전직 메이저리거 카를로스 벨트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의 백악관 방문에 불참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벨트란이 애스트로스 선수단 백악관 방문 행사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애스트로스 선수단은 2017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백악관을 찾았다. 지난 시즌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던 벨트란도 참가할 수 있었지만,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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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벨트란은 지난 시즌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벨트란은 허리케인 마리아로 미국령인 고향 푸에르토리코가 피해를 입은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푸에르토리코는 허리케인이 지나간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10%가 넘는 주민들이 전력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애스트로스 주전 유격수이자 같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카를로스 코레아도 참석하지 않았다. USA투데이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코레아가 가족 문제로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불펜 투수 켄 자일
메이저리그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 행사는 보통 다음 시즌 도중 워싱턴DC 혹은 볼티모어 원정이 진행될 때 이뤄진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애스토로스의 볼티모어 원정 일정이 9월말로 잡혀 있어 스프링캠프 기간 휴식일로 대체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