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3회를 넘기지 못했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3회 네 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 1개씩 허용한 뒤 강판됐다.
3회에만 26개의 투구 수를 던지며 고전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5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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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3회 2사 1, 2루에서 강판됐다. 총 투구 수는 56개였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것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했다. 2회와 3회 공격이 길어지며 휴식 시간이 길어졌고, 이때문인지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도 보였다.
3회에도 그랬다. 첫 타자 노엘 쿠에바스를 상대로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7구까지 승부를 벌인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두번째 타자 찰리 블랙몬을 맞아서도 3-0 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스트라이크 3개를 연속으로 잡으며 루킹 삼진을 뺏었다. 3-2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꽉찬 커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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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후 놀란 아레나도까지 볼넷으로 내보내자 바로 불펜에 신호를 보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