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수성이 필요한 KIA 타이거즈. 핵심과제는 마운드다. 5선발과 불펜보강 등 과제는 분명하다. 해결은 어느 정도 됐을까.
KIA는 지난 5일 삼성과의 경기를 끝으로 이번 오키나와 전지훈련 연습경기를 모두 마쳤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내내 실력을 선보인 최강팀 입장인데다가 전력누수도 크지 않았기에 보다 관심사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얼마 정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가 여부였다.
특히 마운드에 관심이 갔다. 지난 시즌 마운드의 힘이 팀 우승에 보탬이 됐기에 이번에도 비시즌 기초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드러난 KIA 마운드 전력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쏟아졌다. 관건은 5선발과 불펜이었다. 이미 양현종-헥터 노에시-양현종-임기영으로 꾸려진 4선발진이 확고했다. 반면 5선발과 불펜, 믿을맨 자리는 무한경쟁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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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찬(사진) 등 KIA 마운드 영건들이 중요보직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자연스럽게 불펜자리도 경쟁률이 높아졌다. 임창용-김윤동 등이 버티고 있지만 불펜자리는 워낙 유동적이다. 새로운 얼굴이 도전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 가운데 변수가 생겼다. 5선발 및 불펜 핵심요원 후보인 홍건희와 한승혁이 부상으로 이르게 캠프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시즌에서의 결과는 속단하기 힘드나 초반 기세에서는 다소 주춤한 것. 여기에 4선발 후보인 임기영마저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하는 컨디션이다. 개막까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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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수(사진) 등 후보들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지난 시즌 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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