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다이죠부!" LA다저스 우완 투수 마에다 켄타는 고열로 이틀 훈련을 빠졌지만, 등판에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5일(한국시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2 1/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지난 1일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퍼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25명의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이틀간 집에서 휴식을 취했던 그는 훈련 복귀 이후 예정됐던 등판을 소화했다.
↑ 마에다는 고열로 이틀간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정상적으로 등판을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경기를 시작할 때는 아팠던 것이 투구에 영향을 미칠까봐 약간 걱정됐는데 경기를 시작한 이후에는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 감이 아주 좋았다"며 지난 공백이 투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캠프 전체에도 큰 영향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시즌 준비에도 지장이 업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에서는 시즌 도중 고열에도 등판을 해야했던 경험이 한 차례 있었지만, 캠프 도중 아파서 등판을 거른적은 없었다"며 이같은 경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한 그는 "아직 불펜 투수와 같은 멘탈리티로 던지는 단계는 오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그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가능해지
미국에서 세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는 "많은 적응해야 할 문제들이 완료됐다. 이제는 일본에서 소화했던 루틴도 잊어버렸다"며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단계는 끝났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