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완벽하지는 하지만, 목표했던 곳에 공을 던졌다.”
SK와이번스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9)가 또 다시 강렬한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산체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직구(포심) 최고구속은 1회에 나왔는데, 152km였다. 커브와 체인지업 투심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체크했다. 투구수는 38개로 직구 13개 커브 5개 체인지업 5개 투심 5개 커터 10개로 분포됐다.
↑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SK 앙헬 산체스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앞서 지난달 27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산체스는 연습경기 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강판 후 불펜에서 공을 더 던진 산체스는 “느낌이 좋았다. 몸 상태도 좋고, 무엇보다 제구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원하는 타켓에 던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산체스는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맞춰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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