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푸른 피가 흐르는 새로운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33)와 호흡을 맞춘 황태자 윤성환(37)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윤성환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윤성환은 4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다. 특히 강민호와 첫 배터리 호흡으로 관심을 모았다. 둘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처음 배터리를 이뤘다.
↑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삼성 윤성환이 투구하고 있다. .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1회 윤성환은 1사 후 김문호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 2회에는 뜬공으로 삼자범퇴처리했다. 3회는 2사 후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1루주자 나경민이 3루에서 아웃돼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삼자범퇴.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36km였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윤성환은 “강민호와 예전에 대표팀 상비군에서 호흡 맞
췄는데 사실 당시 기억은 거의 없다”면서 “오늘은 경기 전 강민호의 의도대로 리드를 맡겼고 이닝중간중간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도에 대해 소통하며 호흡을 맞췄는데 역시 국가대표 포수인만큼 편하게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리드를 해줬다”고 소감을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