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황석조 기자] 김선형도 복귀했고 김민수도 복귀했다. 다만 SK나이츠는 중요했던 1승을 놓쳤다.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 78-89로 패했다. 월드컵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 이후 첫 경기. KGC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SK에게 이날 경기는 의미가 더했다. 지난 10월17일 개막전 현대모비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김선형의 134일 만에 복귀전이 열리기 때문.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김선형의) 상태가 좋다며, 팀 자체적으로 맞춰봤을 때도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짧으면 10분, 길어야 20분 안팎”라며 김선형이 많은 시간을 뛰지는 않겠지만 그의 가세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다만 “올 시즌 선형이 없는 가운데 팀이 이미 만들어졌다”며 “선형이가 팀에 맞춰야한다.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장한 시간이 길고 아직도 100%상태가 아니기에 나온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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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선형(가운데)이 13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잠실학생)=김영구 기자 |
김민수도 지난 13일 KT전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김선형에 김민수, 그렇게 완전체 SK가 된 것인데 문 감독도 경기 전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두 선수의 복귀가 있었지만 SK에게는 경기 자체만으로도 비중이 적지 않았다. 경기 전까지 2위 KCC에 1경기차로 뒤져있었다. 2위와 3위의 차이가 크기에 결코 놓칠 수 없는 상황. 문 감독도 하는 데까지 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SK는 2쿼터 이후 리드를 잡았으나 3쿼터 중후반 다시 흐름을 내줬고 이후 끝까지 찾아오지 못했다. 헤인즈와 화이트의 폭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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