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총알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축구선수로 변신한다? 기대가 됐으나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불린 볼트는 지난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그의 행보는 관심거리였는데 특히 평소 흥미를 보인 축구선수로 변신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볼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팬으로도 알려졌다.
그 가운데 볼트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팀과 계약했고 곧 발표할 것’라고 밝히면서 진전된 행보를 보였다. 27일에는 남아공 마멜로디 선다운스FC팀이 볼트의 사진을 게재하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볼트의 축구선수 변신이 현실로 이뤄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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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트(사진)의 축구선수 변신은 사실 친선경기 참가였다. 사진=마멜로디 선다운FC SNS 캡처 |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볼트의 축구선수 변신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입단테스트를 치른 적도 있다. 친선경기를 통해 축구선수로 간접데뷔하는 볼트의 향후 거취는 아직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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