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동메달을 획득한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 이하 일본 로코 솔라레 팀이 세계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2018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선수권은 3월 17~25일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열린다. 일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3위를 차지한 후지사와 사츠키의 팀 대신 2015~2017 전국선수권 3연속 입상의 스킵 도리 고아나가 이끄는 야마나시 팀을 출전시킨다.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를 근거지로 하는 로코 솔라레 팀은 2016 세계선수권 은메달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동메달 획득 과정에서 ‘스마일 저팬’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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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사와 사츠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캐나다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후지사와 사츠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및 준결승에서 ‘안경 선배’ 김은정이 이끄는 대표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여 한국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김은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 공식인터뷰 및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팀 구성을 유지할 것이다. 선수 생활도 계속할 것”이라면서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도 원한다”라고 말했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27일 “김은정이 이끄는 경상북도 의성 팀이 2018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한다”라면서도 “아직 한국 방송국의 어떠한 문의도 없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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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선배’ 김은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러시아전 승리 후 장면. 사진=천정환 기자 |
WCF는 2018 세계여자선수권을 자체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그래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지상파 채널의 한국어 방송으로 시청하고 싶다는 여론을 충족시킬 수는 없다
김은정과 후지사와 사츠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승 1패 포함 11차례 겨뤘다. 상대전적은 김은정이 6승 5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로 대한민국은 아시아 전인미답의 업적을 거뒀으나 세계선수권은 2014년 4위가 최고 성적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