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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재형 프로. |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취미로 골프를 하다가 20살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가 되기 위해 준비했어요. 어려서부터 워낙 몸에 익어 어려운 줄 모르고 재미있게 도전을 했었죠. 스무 살이 되던 해 도전 5개월 만에 79타를 치고, 9개월이 되던 겨울 뉴질랜드 동계훈련에서는 72타를 쳤지요. 프로테스트에서도 한 번에 준회원으로 합격했습니다. 재수없을 진 몰라도 그때까진 인생에서 골프가 가장 쉬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골프가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처음엔 마음 먹은 대로 금방 해낼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다는 걸 느끼고 노력 없이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 류 프로는 "인생은 준비가 돼있지 않으면 모든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골프를 통해 깨우쳤다"고 말했다.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에야 골프의 어려움을 알게 된 류 프로이기에 누구보다 아마추어가 골프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를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다. 그는 "아마추어들이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왜 그 부분을 해결 못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알고 있다"며 "매경 골프 최고위 과정 3기 원우들의 골프에 대한 고민들 역시 속 시원히 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매경 골프 최고위 과정'은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골프 교육 과정이다. 모두 14주(17강) 동안 9번의 18홀 실전라운드가 진행된다. 국내 골프 최고경영자(CEO) 과정 중 가장 많다. 이외 취약클럽레슨 연습장 4회, 비즈니스 조찬포럼 2회, 예술공연 1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교수진은 류재형 프로를 비롯해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정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교수진들은 맨투맨 방식으로 필드 레슨까지 해준다. 매경 골프 최고위 과정을 통해 SBS골프 '스타워즈-끝까지간다'에 출연하는 권민경 프로의 실전골프 특강도
이번 과정 접수는 다음달 22일 마감된다. 3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교육은 다음달 28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매경 오픈 대회코스인 남서울C.C에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매일경제 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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