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점점 좋아질 것 같다.”
SK와이번스는 2018시즌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9)를 영입했다.
산체스는 강속구 투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8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최고구속 152km를 찍었다. 하지만 산체스가 가진 능력의 최고치는 아니다.
↑ 2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훈련을 가졌다. 앙헬 산체스가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지난 24일 SK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왔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오키나와로 들어오는 빡빡한 스케줄이다. 26일 SK의 훈련캠프가 차려진 구시카와구장에서 만난 산체스도 “지금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다. 장거리 비행이 익숙하지 않고, 시차 적응이 좀 힘들다. 그래도 몸은 건강하다”고 말했다.
SK생활은 즐겁다. 산체스는 선수단에 녹아들고 있다. 산체스는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 프런트까지 내가 환영받는다는 기분이 들도록 잘해준다”면서 “특히 박정배가 많이 도와준다. 투수조장이다보니까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고 있다”고
올 시즌 개인 목표는 없다. 산체스는 “내가 할 일을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야구는 나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팀 전체가 잘해야 된다. 모두 다 같이 잘 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는 즐기는 마음으로 야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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