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첫 경기보다 더 국가대표다웠던 리카르도 라틀리프(29)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84-93으로 패했다. 경기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다. 다만 지난 홍콩 전처럼 특별귀화 선수 라틀리프의 국가대표로서 활약 여부는 경기 결과와 별개로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이날 역시 선발로 출전한 라틀리프는 지난 홍콩전보다 더욱 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공격적인 리바운드는 물론 강력한 몸싸움, 스크린 등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1쿼터에만 10득점을 하는 등 대표팀에 강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라틀리프는 동료들과의 유기적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최종 29점 11리바운드. 라틀리프는 이날 경기 34분여를 소화하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 |
↑ 리카르도 라틀리프(사진)가 농구대표팀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
홍콩전에 이어 뉴질랜드전에서도 라틀리프를 향한 관중들의 환호성은 열광적이었다. 라틀리프가 공을 잡을 때마다 함성이 멈추지 않았고 멋진 플레이가 나올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