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합우승은 금3·은1·동2의 한국이 차지했다.
역대 동계올림픽으로 범위를 넓혀도 대한민국은 금24·은13·동11로 우승 횟수 및 통산 메달 모두 1위에 올라있다. 반면 스위스는 아직 쇼트트랙 입상 경험이 없다.
‘라디오 텔레비용 스위스’는 한국의 KBS에 비유할 수 있는 현지 공영방송이다. 이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인기가 다른 나라보다 월등한지에 주목했다.
↑ 쇼트트랙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라디오 텔레비용 스위스’ 방송화면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특집제작을 위해 강릉아이스아레나 미디어센터를 찾은 ‘라디오 텔레비용 스위스’ 제작진은 “한국은 같은 빙상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도 곧잘 하고 인기도 제법 있지만, 기록만으로 우열을 따지는 빙속에 비해 쇼트트랙은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경쟁하는 종목이라 더 주목하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의 ‘출전자 동시 출발’ 요소를 도입한 매스스타트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각자의 코스를 누가 최단시간에 주행했는지로 승부를 겨룬다.
쇼트트랙은 추월이 필수적인 종목이다 보니 신체접촉이 불가피하다. 일정 이상의 물리적인 충돌 후에는 누가 잘못을 범했는지를 따져 가해자는 실격시키고 구제를 해줘야 한다고 판단되는 피해자는 예선~준결승까지는 다음 라운드 진출권도 준다.
↑ 최민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결선 실격은 대회 기간 한국에서 제일 큰 반응을 불러온 쇼트트랙 판정이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라디오 텔레비용 스위스’ 스태프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현장에서 여러 실격 사례를 지켜봤다. “모든 선수가 일단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도 실격 등 판정 변수로 순위가
“대회 기간 지내보니 한국인은 여러모로 참 역동적”이라고 평가한 ‘라디오 텔레비용 스위스’ 제작진은 “쇼트트랙 자체가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말에 부합하는 스포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