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여자 컬링과 봅슬레이 4인승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마지막 날인 25일 컬링 및 봅슬레이 종목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여자 컬링은 스웨덴에 3-8로 졌다.
여자 컬링은 첫 참가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3승 6패로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4년 뒤 평창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첫 판부터 승리하더니 파죽지세로 8승 1패를 거두며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내친김에 결승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봅슬레이 4인승도 메달을 선물했다. 봅슬레이 2인승 6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던 봅슬레이 4인승은 1,2차 주행을 2위로 마쳤다.
그리고 이날 열린 3,4차 주행도 큰 실수 없이 3분16초38로 마치면서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조에 이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 첫 메달이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에 이은 2번째 썰매 메달이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주혜리가 오후 3시15분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30km 단체출발 클래식에 출전하나 현실적으로 메달까지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은 총 17개로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밴쿠버 대회의 14개(금메달 6개-은메달 6개-동메달 2개)였다.
빙상 종목에 편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은 빙상 종목에서만 수확했다. 그러나 이번 평창 대회는 스켈레톤, 봅슬레이, 스노보드, 컬링 등 빙상 외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졌다.
한국이 7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최종 순위는 나란히 금메달 5개를 기록한 스위스,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추가 금메달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남은 메달은 2개.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은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과 독일이 맞붙는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여자
하지만 한국은 11위의 일본(금메달 4개-동메달 5개-은메달 4개)보다 많은 메달을 따면서 8년 만에 톱10 진입이 확정됐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