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봅슬레이 4인승이 기적의 레이스를 펼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선물했다.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의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25일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1~4차 주행 합계 3분36초38을 기록했다.
3분15초85의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조에 이은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봅슬레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 봅슬레이 4인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원윤종은 “너무 기쁘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라며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올림픽 메달은)상상만 했는데 이렇게 결과로 이뤄지니 꿈만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은 기적과 같다. 하지만 그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이었다. 원윤종은 “많은 사람들이 봅슬레이 4인승은 안 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시즌 초중반 많이 준비했다. 테스트도 여러 번 했다. 그렇게 탄탄하게 준비한 게 마지막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
원윤종은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뛰는 선수가 있지만 함께 고생한 분도 많다. 감독님 비롯해 코치님, 전담 팀원들, 연맹, 후원사 등 모두 하나가 팀으로 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 전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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