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김보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우승에 기쁨을 나타냈다.
강릉 빙속장(Oval)에서는 24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6400m) 준결승·결선이 열렸다. 김보름은 결승 2위로 해당 종목 올림픽 초대 은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녀매스스타트는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인터뷰에서 김보름은 “최선을 다한 레이스였기에 결과에는 만족한다”라면서 “조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 김보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훈련 모습.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김보름은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여자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2017년 금메달리스트이자 최근 두 대회 연속 TOP2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한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입상이라) 정말 영광”이라고 감격스러워한 김보름은 “이번 은메달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운동경력이 올해로 15년째다. 시작할 때부터 올림픽 입상을 목표로 했다”라고 회상한 김보름은 “나는 빙속이 아니라 쇼트트랙으로 빙상을 시작했다. 이런 경험이 (출전자 전원 출발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를
추월 위주의 전술에 대한 질문에 “매스스타트라는 종목은 (변수가 많아) 전략을 세운다고 해서 실전에서 그런 양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한 김보름은 “순간순간 경기 상황을 파악해서 경기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