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시상대에서 수여 받은 은메달을 바로 벗어던진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가 사과했다.
23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아이스하키 수비수 조슬린 라로크는 성명을 통해 “시상식 때 경기결과에 실망해 감정적인 행동을 했다. 국가대표로서 조국에 메달을 안기는 것은 매우 영광이다”라며 “국가대표는 팬들의 롤모델이라는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국가대표로서 그릇된 행동으로 타의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동료, 팬들에게 사과의사를 전한 것이다.
캐나다는 22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 미국과의 결승전서 패한 뒤 은메달을 따냈다. 캐나다로서는 올림픽 5연패가 무산된 것.
↑ 캐나다 조슬린 라로크(오른쪽)이 은메달을 벗어 던진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기어코 일이 터졌다. 라로크는 경기 직후 진행된 메달수여식 때 은메달을 받자마자 바로 벗어던졌고 이는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그러자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는 팬들의 의견이 거세졌고 결국 라로크는 사과의사를 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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