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다빈(18)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수를 경신하며 7위에 올랐다.
이는 2010 벤쿠버, 2014 소치 때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피겨여왕’ 김연아(28) 이후 한국 선수로는 올림픽 최고 순위다. 김연아도 이날 강릉아이스아레나를 찾아 자신이 아끼는 후배 최다빈의 연기를 직접 응원했다.
↑ 최다빈, 김하늘이 출전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2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피겨여왕 김연아, 이준형이 관중석에서 점수판을 확인하고 있다. 김하늘은 프리 121.3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한편, 최다빈은 3그룹 5번째, 전체 17번째로 빙판에 오른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세계최고점을 기록했다. 2010 벤쿠버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78.50점, 프리 스케이팅 150.06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벤쿠버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총점 207.71을 기록해 여자 싱글 부문에서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연아의 기록은 이후 7년 동안 철옹성이었다가 지난해 기록제조기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러시아)에 의해 깨졌다. 2017 월드팀 트로피에서 메드베데바가 총점 241.31점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 여자 피겨 역대 최고점수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2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러시아 출신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는 프리 156.65점을 기록하면서 총점 238.2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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