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백악관 방문이 취소된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대통령을 만나는대신 다른 뜻깊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워리어스 선수단이 오는 2월 28일 워싱턴DC를 방문할 때 지역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전했다.
어떤 학생들과 어떤 곳을 방문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행사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ESPN은 선수단이 이번 행사가 개인적이고, 친밀한 분위기의 행사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백악관을 찾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당시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고, 선수단 내부에서 백악관을 방문할지 여부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자신이 먼저 이들의 백악관 방문 계획을 취소시켰다.
스티브 커 워리어스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차지한 우승이다. 그들은 백악관의 초대를 받지 못했다. 그러기에 무엇을 할지는 선수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나는 선수들이 그저 좋은 시간을 보내고 뭔가 긍정적이고 즐길 수 있는 것을 하기를 바랐다"며 백악관 방문을 대신해 어떤 일을 할지를 전적으로 선수단 판단에 맡겼다고 전했다.
ESPN은 워리어스 선수단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