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자 컬링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안경선배' 스킵 김은정에 대한 해외 반응도 뜨겁습니다.
외신들은 김은정과 관련한 각종 패러디까지 소개하며 내일(23일) 있을 한국과 일본의 재대결에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냉철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주장, 김은정 스킵.
외국인 관객들은 물론 다른 종목의 외국인 선수들까지 이름을 물어볼 정도로 평창의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의 한 기자는 트위터에 자신도 김은정에 푹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김은정의 안경이 컬링 대표팀의 상징적인 패션이 됐다고 보도했고, 」
「영국 가디언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김은정의 표정을 소개하며 김영미를 부르는 소리까지 유머 소재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경기가 끝날 때마다 현장에서 대표팀을 인터뷰하려는 외신 기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아진 관심에 대표팀은 인터뷰를 자제하며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여자 컬링 대표팀 감독
- "큰 산을 두 개를 더 넘어야 하는
대표팀의 다음 준결승 상대가 예선에서 유일하게 졌던 숙적 일본이기 때문입니다.
김은정과 일본 후지사와 사츠키 스킵간의 재대결도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번엔 반드시 일본을 꺾어 결승까지 진출하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