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모태범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000m 3연속 출전에 도전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강릉 빙속경기장(Oval)에서는 2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가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2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000m 출전 예정자 모태범이 오늘 훈련 도중 넘어져 허리와 왼쪽 무릎 통증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참가를 포기하고 후보선수 차민규에게 양보했다”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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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모습.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000m는 모태범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및 201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차민규는 1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모태범이 8년 전 금메달을 차지한 종목에서 선배의 뒤를 이은 것이다.
이제 차민규는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도 선배의 위업을 계승해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모태범은 부상 후 자신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은 차민규에게 양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설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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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민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 확정 후 장면.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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